적당한 카페인은 건강에 여러 이점이 있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부작용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먹을 때 주의사항과 권장섭취량, 우리가 자주 마시는 음료의 카페인 함량 등 카페인에 대한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1. 카페인 섭취의 역사
인류는 기원전 2737년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많은 고대인들이 주장한 차의 '정신을 맑게 해주는 효능'은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묘사한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대표적인 카페인 음료인 커피는, 6~7세기 사이에 에디오피아의 한 양치기가 커피 열매를 먹은 양들이 평소보다 활력이 넘치는 것을 발견한 것이 커피의 카페인 효능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입니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음료 업계는 1800년대 후반 부터 카페인이 첨가된 청량음료를 시중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제는 세계 인구의 80% 이상이 메일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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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페인은 안전할까?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는 카페인은 정말로 안전한 음료일까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실 때에는 카페인에 중독성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체질에 따라 카페인의 중독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커피 등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을 과다섭취하면 두통, 편두통, 고혈압, 유산, 저체중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와 카페인에 민감한 체질인 분들은 카페인 섭취량 조절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의 경우, 하루 권장섭취량보다 훨씬 많은 카페인이 들어 있고 다른 탄산음료와 마찬가지로 합성감미료나 설탕의 함량이 매우 높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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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페인 권장량
미국 농무부와 유럽의 식품 안전청은 카페인의 권장 섭취량을 하루 400mg으로 설정했습니다. 즉, 하루 2~4잔의 원두커피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다양한 건강상의이점을 누리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단, 카페인에 특히 민감한 체질, 20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 임산부는 카페인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임산부는 200mg 까지 허용)
4. 카페인 음료/음식의 종류
카페인은 특정 식물의 씨앗이나 잎에서 발견되는 천연 물질으로 가공 방식에 따라 카페인 함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의 경우 1온스에 240~720mg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고, 커피, 에너지 음료, 소프트 드링크 등에는 1온스에 50~200mg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 코코아 음료, 초콜릿 음료, 다크초콜릿 등에는 보통 10mg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홍차나 녹차와 같은 차 종류에도 카페인이 포함되는데 약 20~30mg이 들어 있습니다. 녹차나 홍차의 잎은 커피원두보다 카페인 함유량이 높지만 적은양의 잎으로 우려내기 때문에 실제로 마실 때는 커피보다 적은 카페인을 마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