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햇볕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가벼운 화상을 입었을 때 잘못된 응급처지는 영구적인 색소 침착이나 심각한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피부가 탔을 때 따끔거리는 듯한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느껴지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 두세요.
1. 노출 피하기
피부가 탔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추가적인 노출을 막는 것입니다. 햇볕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4시 사이에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을 할 때에는 SPF(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썬크림을 선택해 그을린 피부 위에 꼼꼼히 바르고 긴 소매 옷을 챙겨 입어 노출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합니다.
2. 소염 진통제 복용하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는 가려움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네프록신 등이 대표적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에 속하는데 이들 약물은 무의식적으로 환부를 긁어 피부를 손상시키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항 히스타민제 복용하기
일광 화상으로 인해 가려워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분들은 소염 진통제 대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베네드릴과 같은 알러지 증상 관련 약물들은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숙면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4. 냉찜질 하기
차가운 물에 적신 수건으로 환부를 눌러주는 것은 가려움증을 줄이고 화상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찬물 샤워나 얼음 주머니 찜질으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화상 부위의 열기가 가실 때 까지 냉찜질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알로에 베라
알로에는 햇빛 화상같은 가벼운 화상을 치료하는데 매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알로에 잎사귀 속의 젤리같은 부분을 긁어 내어 화상 부위에 발라 주세요. 알로에 젤을 냉장실에서 차게 식힌 후, 피부에 마사지하듯 발라주는 것도 화상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6. 물 마시기
화상으로 피부가 수분을 잃었을 때에는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서 피부의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탈수의 위험이 있을 때에는 생수보다는 전해질 성분이 들어간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것이 빠른 수분 보충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7. 오트밀 목욕
시중에는 오트밀 성분이 들어간 목욕 제품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과 자극을 줄여주는 오트밀을 사용해 목욕을 하는 것은 화상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하거나 오트밀 가루를 활용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