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안먹으면 어떻게 되나요_ 실제로 한달 해본후기


탄수화물을 안먹으면 생기는 좋은점과 부작용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에너지로 쓰이는 영양소입니다. 탄수화물의 종류는 정말 다양한데요, 그 중 빵이나 과자, 면 종류의 가공된 탄수화물은 비만의 원인이 되며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외국의 한 블로거는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건강이 악화되어 한 달 동안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어보기로 했습니다.


.

.


저는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인스턴스 음식을 제어하지 못해 갑상선 저하증과 부종, 스트레스와 같은 증상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달 동안 탄수화물을 아예 끊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는 너무 극단적인 다이어트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현재의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고 뭔가 과감한 도전이 필요했습니다. 이 방법은 한 달 동안 무리가 따를지 모르지만 저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철저히 배제한 음식은 설탕, 감자, 쌀, 파스타, 빵, 과자, 과일을 포함한 모든 탄수화물 음식이었습니다. 대신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같은 건강한 채소는 평소보다 많이 먹었습니다. 아몬드와 코코넛 가루로 만든 비스켓을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베이컨과 햄 같은 가공육과 짠 음식은 피했습니다. 다음은 제가 겪은 몸의 변화입니다.



1. 체중이 줄었다


우리 몸은 에너지로 쓸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몸 속 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다이어트를 해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 때문에 별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요. 첫 주에 무려 3.5kg이 빠져 놀랍기도 하고 (빠진 체중에는 수분도 포함되어 있다는 걸 알았지만)기분이 좋았습니다. 체중은 처음에 많이 빠지지만 나중에는 그 속도가 느려져 주에 1~2kg 정도씩 빠졌습니다. 1개월 후 총 8kg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2. 부종이 사라졌다


탄수화물은 세포 사이에 물을 저장하도록 합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그만큼 당신의 몸은 자연적으로 수분 보유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탄수화물을 줄이면 불필요한 수분이 배출되어 체중이 감소됩니다.


컴퓨터 앞에 오랜 시간을 보내는 저는 저녁이 되면 발이 붓곤 했습니다. 메이요 클리닉 ( Mayo Clinic) 에서는 부종이 짠 음식이나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시도를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요. 탄수화물을 끊으니 더 이상 발이 붓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4. 입냄새가 났


탄수화물을 끊으면 당신의 몸은 케톤증이라는 상태로 들어가게 됩니다. 탄수화물 대신 지방이나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불완전한 분해가 일어나면서 몸 속에 부산물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 결과로 입냄새가 나는데 양치질이나 치실로는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5. 단 음식이 땡긴다


프랑스의 한 연구에 따르면 설탕 중독은 중독성 약물과 비슷한 갈망을 유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지만 설탕을 끊는 것은 금연 이상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탄수화물을 끊고 나서 단 것이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한달이 지나고 나니 설탕에 대한 욕구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제는 설탕 대신 과일과 같은 천연의 단맛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6. 변비가 생겼다


적은 탄수화물과 많은 단백질이 섭취가 더부룩함과 변비로 이어졌습니다. 탄수화물을 끊으며 내 몸에 익숙하던 섬유질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것은 제가 한 달 동안 탄수화물을 끊으며 겪은 최악의 경험이었습니다. 변비에 좋다는 센나차를 마시니 실제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7. 너무 피곤했다


탄수화물을 끊으면 우리 몸의 에너지가 고갈됩니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우리는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에너지로 쓰게 되는데 이 때도 여분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주된 에너지원이었던 탄수화물을 끊으면 당신의 몸은 저 탄수화물 식단에 적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전 무기력함과 피곤함을 느꼈습니다. 아침에 커피가 아니었다면 저는 일하다 코를 골며 잠들었을지도 모릅니다. 나중에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만큼 피곤함을 느꼈습니다.


8. 성질이 사나워졌다


기분 조절 호르몬 인 세로토닌 생산을 위해서는 탄수화물이 필요합니다. 제 식단에서 탄수화물을 제거하니 심한 짜증을 느꼈습니다. 이런 현상이 저한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호주의 한 연구에서 과 체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1년 간 저 탄수화물 식이요법을 진행한 그룹은 저지방 식이요법을 진행한 그룹에 비해 체중 감소는 효과는 비슷했지만 짜증과 변덕이 심했다고 합니다.


9.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스스로를  통제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탄수화물 끊는 단순한(하지만 어려운) 방법을 시도해 봄으로써 제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탄수화물을 끊는 것은 많은 부작용을 동반하지만 저는 한 달 동안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