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없이 1주일 견디기_제 피부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어요


미국의 20대 여성 블로거인 로렌 블럼은 1주일간 설탕을 전혀 섭취하지 않았을 때 피부와 몸에 일어난 변화를 매일 포스팅 했습니다. 설탕 없는 1주일이 그녀를 어떻게 변화 시켰는지,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저는 13살에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화장을 해왔습니다. 평생 동안 홍조와 여드름으로 피부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고, 20대에 들어서면서 꾸준히 피부에 신경을 쓰면서 피부가 개선되기 시작했지만 최근 잡자기 홍조와 여드름이 재발하였습니다. 뉴욕으로 이사를 하고 힘든 상황이 이어지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먹기 시작한 컵케이크와 달콤한 간식들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킨 것 같아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했습니다.

제가 만난 피부과 전문의 칼 톤필드는 설탕은 염증을 활성화 시키고, 콜라겐과 결합하여 피부를 거칠게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심장학회는 여성들에게 하루 6티스푼(약 100kcal) 이하의 설탕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설탕의 섭취량을 줄이면 염증성 여드름과 홍조가 감소하는 것을 6일 이내에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7일 동안 설탕을 먹지 않고 피부의 변화를 관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DAY 1


기록을 위한 맨얼굴 사진을 찍기 위해 화장을 하지 않고 출근하는 것은 정말 끔찍했어요. 최근 입술과 볼 주변에 트러블이 올라왔지만 전혀 가릴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설탕을 먹지 않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간식과 자판기의 유혹을 피하기 위해 하루를 바쁘게 지내려고 노력했고, 특별한 어려움은 느끼지 않았으니까요.


DAY 2


카페에서 블랙커피보다는 카라멜 마끼아또를 마시고 싶었지만, 저는 설탕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어요. 반나절이 지나기도 전에 초콜렛이나 달콤한 간식을 사먹고 싶어서 애가 탔지만, 일에 집중하면서 유혹을 견뎌냈습니다.


특이했던 것은, 저는 평소에 오후 4시 쯤이 되면 완전히 지쳐버리곤 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지치지 않았고 오후 내내 활기차게 지낼 수 있었어요. 설탕이 먹고 싶어서 힘들었지만 대신 몸이 건강해졌다는 느낌이 들었고, 룸메이트가 오늘은 왜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는지 물어보기까지 했습니다. 심지어 퇴근 후에는 평소와는 달리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산책하기도 했어요.


DAY 3


오늘은 토요일이고 해변에서 수영을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달콤한 간식이나 음료가 없으면 토요일이 완성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지만, 오늘은 레몬 워터를 마시고 파도에 몸을 던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을 돌아와서 샐러드와 치킨을 요리하다보니 설탕 섭취를 제한하면서 식사의 질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마트에서 식품 라벨을 꼼꼼히 읽으면서 가공식품과 각종 소스들, 건강에 좋아보이는 음료 조차도 얼마나 많은 설탕을 포함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설탕을 피하려면 신선식품을 직접 조리해서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조금 번거로웠지만, 스스로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DAY4


설탕을 제한하는 실험을 시작하신다면, 시리얼에 대한 애정은 조금 접어두셔야 합니다. 마트에 있는 모든 시리얼을 확인한 결과, 시리얼에는 설탕, 흑설탕, 발음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생소한 시럽들이 잔뜩 들어있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통곡물 시리얼을 찾아냈지만 평소 달콤한 시리얼에 익숙해 져서 그런지 맛이 밍밍했어요 . 바나나와 블루베리를 섞으면 조금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육안으로 피부의 변화를 확인한 첫 날이었어요! 토요일을 해변에서 보내면서 눈 아랫부분이 약간 타기는 했지만, 피부의 요철과 여드름 흉터가 조금 옅어진 것이 눈에 띄었고 입 주변의 트러블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설탕을 먹지 않는 것이 피부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밖에 없었어요.


DAY5

이 날은 콘서트에 함께 가기 위해서 뉴욕을 방문하는 친구들을 위해 청소를 하느라 음식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시리얼과 샐러드, 직접 만든 피타 피자를 먹었어요.


DAY6


콘서트를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컵케이크 가게에 가게 되었는데,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직전이었던 저에게는 정말 고문이었습니다. 원래의 저라면 거대한 땅콩 버터 바나나 컵케이크를 해치우고 설탕으로 코팅된 디저트를 먹으며 기쁨에 빠져 있었겠지만.. 저는 속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친구들이 컵케이크를 먹는 것을 지켜봤어요.

오늘 내 피부 상태는 새로 태어난 것처럼 아주 좋았고, 지난 며칠간 새로운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유혹을 참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DAY 7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고 기쁨과 놀라움을 느꼈어요! 물론 제 피부가 100% 완벽했던 것은 아니었고 늘 있었던 흉터와 색소 침착 문제도 여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피부는 새로 태어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전반적인 홍조가 사라지고 대신 예전에는 없었던 윤기가 돌았어요. 피부 안쪽에서부터 빛이 난다는 느낌을 받았고 피부 트러블도 사라졌습니다. 설탕을 끊으면서 몸이 더 건강해졌고 컨디션 난조도 사라졌습니다.


7일 동안 설탕을 먹지 않고 견딘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지만, 영원히 설탕을 끊을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어요. 저는 설탕을 정말로 사랑하거든요! 하지만 저는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설탕의 섭취를 최소한으로 제한하면서 제 몸과 피부의 변화를 즐기고 있습니다. 7일 동안 설탕을 자제하면서 제 생활에서 절제하고 균형을 잡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 깨달았거든요. 그건 동료 직원이 사온 공짜 컵케이크를 거절하기에 충분할 만큼 가치 있는 일이었어요. 정말 중요한건 균형! 균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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