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늘고 탄탄한 체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운동하는 여성들은 근력운동을 기피하고 유산소 운동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력운동의 유용성을 알고 실천하는 여성들 조차도 대부분 기구의 무게를 최소한으로 하는데요. 오늘은 근력운동을 기피하게 만드는 세 가지 ‘루머’의 진실을 밝혀 보겠습니다.
오해 1 : 근력운동은 헐크처럼 거대한 몸집을 갖게 한다?
근력운동을 거부하는 여성들의 가장 큰 걱정은 근육 때문에 몸집이 커지는 것입니다. 많은 운동 코치들이 평범한 근력운동으로 몸이 헐크처럼 부풀어 오르는 일은 없다고 조언하지만, 작은 수준의 벌크업도 피하고 싶은 보통의 여성들은 여전히 근력운동을 회피하곤 합니다. 하지만, 여성은 근육의 성장을 담당하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매우 적어 특별한 근육 강화제를 복용하지 않는다면 육안으로 확인 될 정도의 벌크업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꾸준한 근력운동은 피부에 탄력을 주어 건강하고 가느다란 체형을 만들도록 도와줍니다.
오해2 : 가벼운 무게로 운동하는 것이 길고 가는 근육을 만든다?
길고 가는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벼운 무게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길고 가는 근육'이라는 것은 비현실적인 개념입니다. 근육은 시작점과 끝점이 정해져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운동으로 근육의 길이를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근육은 본래 부피가 잘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탄력있고 날씬한 몸을 원한다면 본인의 몸에 가장 적합한 무게의 기구를 선택해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늘고 탄력있는 체형을 원한다면 웨이트 트레이닝의 반복 횟수를 6~12회로 고정하고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를 가늠해보세요. 10회 반복 후 1분 휴식의 사이클로 운동하면서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고 관절과 근육이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마다 1kg씩 중량을 올려가면서 적절한 무게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오해 3 : 감량에는 유산소 운동이 가장 좋다?
많은 한국 여성들이 런닝머신이나 싸이클 운동을 선호하는 것은 유산소 운동이 체지방 감량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오해와 관련이 깊습니다. 하지만 근력운동은 몸의 근육을 선명하게 만들어 '라인'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율을 높여 칼로리 소모를 돕는 역할도 합니다. 근력운동이 매력적인 이유는 근력운동을 통해 신진대사율을 높이면 운동을 하고 있지 않은 순간에도 끊임없이 체지방이 분해된다는 것인데요, 이런 효과는 유산소 운동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