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생과일이 냉동과일보다 좋을까요?? 영양성분 과학적 비교

생과일을 그대로 얼렸다는 냉동과일들은 생과일과 동일한 영양성분을 갖고 있을까요? 아니면 과일은 무조건 생과일로 섭취하는 것이 더 건강한 방식일까요?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냉동과일과 생과일의 영양 성분에 대해 알아보고 나에게 더 잘 맞는 과일이 무엇인지 생각 해 보세요!


1. 수확, 가공, 운송의 차이


신선한 생과일은 대부분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되어서 상대적으로 긴 운송기간 동안 서서히 익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과일이 비타민, 미네랄, 천연 항산화물질을 개발할 시간을 빼앗기 때문에 영양 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생과일들은 운송 기간 동안의 부패를 막기 위하여 냉장 상태로 저장 되거나 화학적 처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유해물질이 묻어있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면 냉동과일은 산지에서 가까운 곳에 가공 처리 시설이 지어지기 때문에, 과일이 가장 맛있고 영양가가 풍부한 시점까지 수확 시기를 미룰 수 있습니다. 보통의 냉동 과일들은 수확 후 수 시간 내에 씻고, 모양을 내고, 얼리고, 포장하는 과정을 거치며 동결되기 이전에 화학 물질을 첨가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과일의 종류에 따라 뜨거운 물에 데치는 과정이 추가 되거나 아스코리빈산(비타민C의 한 형태), 설탕 등을 첨가해 부패를 예방하기도 합니다.


2. 냉동 과일의 저장과 영양분 손실


많은 냉동 과일들이 '생과일을 그대로 얼린' 제품이라고 홍보 되고 있지만, 냉동 과정에서 약간의 영양 손실이 일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과일의 색깔과 질감을 향상 시키기 위해 데치기 과정을 거치는 과일들은 대부분 수용성 영양소인 비타민 B, 비타민 C 등이 손실 됩니다. 또한 냉동 상태에서 1년 이상 보관되면 영양소 파괴가 진행되기 때문에 냉동 과일의 생산 일자도 꼼꼼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생과일의 저장과 영양분 손실


과일은 수확 직후부터 수분을 잃고 부패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한 연구는 부드러운 껍질을 가진 과일들의 경우 수확 후 3일차가 될 때 부터 냉동 과일보다 영양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어 놓았습니다. 비타민C는 수확 직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고 항산화 성분들 역시 보관 기간이 길어질 수록 활동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덜 익은 상태로 수확된 과일들은 저장 기간동안 과일이 익어 가면서 카로티노이드나 페놀 같은 항산화제가 증가하기도 합니다.


4. 생과일 vs 냉동과일


생과일과 냉동과일의 영양소 손실 원인을 알아 보신 분들은 '어떤 과일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혼란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생산된지 1년 이내의 냉동 과일과 국내산 생과일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비타민A, 카로티노이드, 비타민E, 미네랄, 섬유질의 수준은 비슷합니다. 수용성 영양 성분과 항산화 성분 등이 가장 풍부한 상태로 섭취하시길 원한다면, 운송 기간이 긴 수입과일은 냉동된 것을 선택하고 운송 기간이 짧은 국내산 과일은 생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슈퍼마켓에서 국내산 생과일을 신선한 상태로 구입했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저장해 두고 사용 할 예정이라면 냉동 상태로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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